훈과 인상과 여행계획 짜는중.
허리를 지금처럼 만들었던 재작년 초의 제주도 자전거 횡단 이후 이녀석들이 쓸데 없는 것을 걱정해주고 있다. 다 나았는데-_-; (대충)
거점 공략형의 여행이냐 코스 공략형의 여행이냐. 간단해 보이는데 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모든 것들을 결정하기 이전에 더 중요한 것 - 여행의 목적이 뭐냐? - 을 결정해야 했다.
여행의 목적이 뭐더라?
두고두고 놀림받고 놀릴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따가워' 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다.) 아니면 그냥 가보지 않은 곳을 관광차?
생각해보니 이도저도 아니었다.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이유가 맘에 들었다.
계획짜는 일은 현재진행형.
가지 않은 곳에 대한 기대보다 익숙한 것에 대한 편안함이 더 크다.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