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방식을 미묘하게 바꾸기로 했다. 스스로 세우는 허들은 더 높게, 하지만 그에 도달하기 위해서 지금처럼 자신을 너무 밀어붙이지는 않는 식으로 살아볼 생각이다. 삶에 지쳐서야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시간을 더 만들기 위해 많은 것을 덜어내려고 한다. 능률적인 삶을 위한 변화와는 다른 이야기이다. 주위에 너무 많은 '신경써야 할 것'들이 있는데, 그것들이 나를 위해 살지 내가 그것들을 위해 살도록 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한 번에 손대는 일의 수를 줄일 생각이다.
주말은 가급적이면 컴퓨터와 떨어져 있으련다. 3주 정도 해 보려고 했는데 계속 일이 생겨 쉽지 않았다. 좀 더 놀 생각이다. 원래 생활에서 '놀고 싶어서' '놀기 위해서' 노는 시간을 스케쥴에 포함시켜 결국 노는 것조차 일이 되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주말에 일을 해야 한다면, 그 전에 전부 컴퓨터에게 시켜 놓고 컴퓨터가 알아서 일하도록 만들련다. 컴퓨터를 잘 하지는 못해도, 생각으로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 수 있는 정도는 할 수 있으니 수많은 일을 자동화할 생각이다.
실패의 경험을 공유할 생각이다. 스스로가 갖는 강점이 무엇인지 되물어보면 남들보다 훨씬 많은 길을 돌아갔다는 정도이다. 그렇게 돌아간 길들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이 블로그는 생으로 채울 생각이므로, 다른 공간을 하나 만들어 스스로의 발자욱에 대한 도전과 실패의 기록을 남겨서 도움이 되도록 해 보려고 한다.
조금 더 생각의 공유에 자유로워 질 것이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이상한 사람들이 충분히 많기 때문에, 비록 스스로의 생각이 이상하다고 할 지라도 소통을 통해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