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빚어내기/살아가기 | 2003/04/11 03:45 | inureyes

설명하기 어려운 차원의 문제들이 있다.

때로는 설명하기가 너무나 난해해서 언어로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있고, 때로는 설명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버리는 문제들이 있다.

조금씩, 후자의 경우가 늘어간다.
세상에는 편한 대로 생각하고 그걸 강요하는 사람들과 그러한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이렇게 저렇게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이다.

인간의 자존감은 무섭다. 근거가 없는 자존감이라도 무서우니까, 웬만하면 그것에 기반하여 비논리를 펼칠때는 귀차니즘으로 넘어가 주는게 편한 생활을 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나이들면서 나쁜 점만 배운다.

하지만 이런 것이 조용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던 '깎이는 과정'의 일부인것도 같다. 거참. 그 후에 10년을 깎였는데도 아직도 자신을 깎을 부분이 남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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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1 03:45 2003/04/1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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