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이기로 했음.
17대 기자회장 신정규.
어차피 뒤엎을 생각이었다면, 권력이 있는 쪽이 더 쉽지 않겠어? 하고 나름대로 낙관을 하는 것이 낫겠다.
타이니씨가 떠나서 돌아올 생각을 않으니, 일정을 하나도 알 수가 없다. 4개월 정도일 뿐인데, 얼마나 되었다고 그새 이렇게 PDA에 머리의 일부분을 떼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이리저리 엉킨다. nespot 신청했는데 타이니씨가 안오면 말짱 헛일이잖아.
전쟁반대운동을 본격적으로 벌려야겠다. 본격적이라고 해봐야, 여기서 하지마! 한다고 부씨가 자기집 앞마당 개미떼의 습격만큼이라도 느낄지 의문이지만. 사실 반전운동은 반전운동하는 사람들 자신에게 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지식인이면서도 보고만 있었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말이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어느 나라에서 애들이 몇백만씩 죽든 이럴때라도 별 생각 없이 공부가 잘되는 초공돌이 포스테키안 분들이시지만. (지성을 공유하는 같은 대학생이라는게 쪽팔린다)
하루종일 하늘이 푸르렀다. 오늘 아침이 되어도 아마 하늘은 푸를 것이다. 그리고 역사는 이 날을 '인류가 문명의 뒷걸음질을 한 날' 로 기억할것이다. 씁쓸하다. 힘없이 반전공고나 붙이고 있는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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