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기간부터 며칠밤을 하얗게 지새우게 했던 유로2004의 결승전이 끝났다. 누가 믿겠는가. 그리스가 1:0으로 포르투갈을 꺾고 우승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누가 짐작했을까.
사람들은 그걸 보고 신화라고 말할것이다. 나에게 있어서의 신화는 가능성의 미학이다. 수많은 우연과 행운들이 모여 신화를 만든다. 그러나 신화를 보고 열광하는 이유는 인간이 그 가능성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왜인지 우리나라가 우승한 것 같다. ♪
그리스 축하합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의 소감을 적어보면, "그럼 도대체 며칠 밤동안 우리는 뭘 본거지?"
(개막전 경기가 그리스대 포르투갈이었다. 그때도 그리스가 이겼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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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그리스
Tracked from 백수 알바꾼의 일기 2004/07/05 06:12설마 설마 했는데 결국 우승까지 하고 말았다. 튼튼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으로 원샷 원킬. 이 전술로 프랑스, 체코, 포르투갈... 모두 무너졌다. 우승후보들만 줄창 이기고 올라온 셈인데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