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수님과의 약속을 지킬 겸 간단히 지금 아이폰에서 사용중인 몇몇 응용프로그램들에 대한 소개를 써 본다.
덧붙여 말하자면, 아이팟 터치 1세대부터 2세대를 거쳐 죽 써왔기 때문에 응용프로그램 수가 조금 압박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응용프로그램들이 살아남기 위해 그 전에 깔리고 지워진 프로그램 수를 생각하면, 좀 많아 보이기는 해도 정말 고르고 골라 남은 프로그램들이다.
덧붙여, 해킹은 하지 않았으니 관련 질문은 사절. 해킹까지 해서 귀찮게 쓸 생각이면 그냥 WM 기반 폰 사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맥오에스의 최대 장점은, 컴을 가전제품처럼 인스턴트하게 쓰게 해 주는 점이 아닐까.
- IM+는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네이트온을 제외한 대부분의 메신저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 Tweetie는 트위터 사용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직관적이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들 (글에 언급된 모든 사람들을 언급하며 댓글 쓰기등) 을 잘 지원한다.
- Callway는 단축 번호나 주소록 바로 가기를 지원하는 전화 걸기 프로그램이다. 편하다.
- 블룸버그는 기본 주가 프로그램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특히 블룸버그 통신의 기사도 바로 읽을 수 있는 점이 굉장히 좋다. 또한 환율 변동들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 Layar는 피자집 찾아서 전화 걸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플러그인에 따라 여러가지 동작을 시킬 수 있다. 버그가 좀 있다.
- Papers는 매킨토시용 논문 관리 프로그램인 Papers의 아이폰 버전이다. 놀러다닐 때 이동하면서 논문 읽는 수를 늘리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 FileMagnet은 컴퓨터로부터 파일을 받아서 보관하고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FileApp와 하는 일은 비슷하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 편하다.
- NATON은 네이트온 메신저.
- GoodReader는 용량이 엄청 큰 pdf 파일을 열 일이 있을 때 유리하다.
- Dropbox는 같은 이름의 클라우드 파일 관리 서비스이다. 내문서 중 최근에 작업중인 문서들을 컴퓨터의 dropbox에 넣어 놓으면, 컴퓨터들 사이에도 파일이 동기화되고 아이폰에서도 마찬가지로 동기화된다.
- Clien.net 은 훈련소에서 우식군에게 소개받은 사이트인 클리앙이라는 커뮤니티의 클라이언트.
- Google App. 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모든 아이폰 관련 서비스들을 모아놓은 프로그램이다. 아이콘을 각자 모두 만드는 것이 낭비된다고 생각되어 설치하여 쓰고 있다. 여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구글 Todo' 만 별도로 아이콘을 만들었다.
- Dictionary 는 발음도 읽어주는 영어사전.
- Touchdict는 stardict 형식의 공개 사전을 사용할 수 있는 사전 프로그램이다.
- Skype는 스카이프 통화 및 메신저 프로그램.
- eReader는 e북 형식의 파일을 받아서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야간 모드가 따로 있어서 읽기 좋다.
- NetNewsWire는 RSS 리더.
- Awesome note lite는 구글과 연동되는 노트 프로그램이다.
- 지하철 노선도들은 생략.
- AirMouse는 컴퓨터에 대고 손을 휘휘 저어서 마우스질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누워서 드라마볼 때 마우스 대용으로 쓴다.
- Things는 할 일 관리 프로그램인데, 요새 구글 todo에 밀려서 거의 안쓰고 있다.
- Mind forest는 내 블로그 아이콘; 텍스트큐브 1.8에서는 블로그 아이콘을 바로가기 아이콘으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 Evernote는 컴퓨터에서 작성하거나 스크랩한 노트를 공유할 수 있는 같은 이름의 서비스 프로그램. 개인적으로는 거의 devonthink / papers 의존적인 삶을 살고 있어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 goShopping은 뭐 살지 적어서 마트갈 때 쓰는 프로그램이다. 과소비 방지용.
- iTistory는 텍스트큐브에 글 쓸 때 사용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
- KitchenTimer는 요리할 때 쓰는 타이머이다.
- Photoshop mobile은 찍은 사진 편집 간단하게 하기 좋다.
- Snapture, TiltShiftGenerator, 1Shoot, Gorillacam은 모두 사진찍는 프로그램. 개성이 있어서 바꿔가며 쓰는데, 개인적으로는 Tiltshift를 추천한다.
- QuickMark 는 바코드 리더이다. 장난칠 때(ㅎㅎ) 써먹음.
- koZipCode는 우편번호 검색용.
- Night Stand는 연구실에서 독에 꽂아놓고 시계 대신 틀어놓는 프로그램이다.
- Trip journal 은 사진찍고 GPS 연동해서 스토리 만드는 프로그램.
- CardStar는 바코드 저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바코드를 쓰는 카드는 전부 지갑에서 퇴출되었다.
- SimplifyMusic2는 컴퓨터에 공유해 놓은 음악을 네트워크가 되는 곳이면 어디서든 들을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가끔 아이폰에 없는 노래가 엄청나게 땡기면 이 프로그램으로 바로 들을 수 있다.
- Units는 단위 변환 프로그램이다. 정말 엄청난 경쟁을 물리치고 최종적으로 얘가 남았다...
- Midimi soundhound는 노래를 부르거나 들려주면 곡명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 WorldCard는 명함 관리 프로그램이다. 카메라로 찍어 보관하는데, 꽤 괜찮은 문자 인식률을 보여준다.
- 솔직히 위키백과에서 직접 만든 wikipedia 프로그램보다 wikiamo가 더 낫다.
- 설명하면 힘만 든 구글어스.
- 여기는 전부 게임 페이지이다. Montezuma 2와 Ace combat Xi 를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다.
- 이 페이지도... 이 중 베스트는 Dance dance revolution도 아니고 BoxiKoN이다. 어릴 때 하던 오프라인 테트리스를 옮겨놓은 게임.
많은 할 말이 생각나지만, 생각해보니 전부 구질구질하다. 한마디로 딱 요약. 아이폰 생활 참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