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지향

빚어내기/살아가기 | 2006/06/09 20:51 | inureyes
지난주 민누님과 고필에게서 "네 블로그 내용 재미없다" 는 요지의 이야기를 들었다. (생각해보면 이전에 국희에게서도 들었다.) 심지어 '너무 가식적이야~ 그 내용만이 아니잖아아' 까지도 들었다. 오프라인의 지인들이 이러니, 반대로 뒤집어보면 온라인만을 본 사람들은 오프라인과의 괴리감을 견딜 수 없는 이 공간이 굉장히 재미 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대충 이 사진에서의 표정과 사진을 찍을 당시 하던 일 만큼이나 일치하지 않는군.

당시 하던 일은 이렇습니다. 물리학과 학술 교류부 오락부장. -_-; 이대와 학술교류회 중.



물론 민누님이나 고필군 모두 문자지향형 인간이라 읽기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불만은 별로 없었다. 정확히 두 분이 원하는 것은 '너의 비공개 글도 읽고싶어!' 였다. 라즈베리 덤불로 기술적인 내용이 떨어져 나갔으니 별로 상관은 없을 것 같다. 은진을 위해서 고치는 비공개글들에, 고필군과 민누님을 위한 비공개글들도 추가해서 고쳐 내놓든지 해야지. 애초에 그게 가지치기 할 덤불 묶음을 저리로 떼어내 버린 이유가 아니었나. 하나씩 써 보든지 공개해보든지 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음 먹어본다.

...말 나온 김에 아무 글이나 하나 공개로 돌려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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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9 20:51 2006/06/0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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