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달

빚어내기/살아가기 | 2007/10/05 03:33 | inureyes
하루종일 놀았다.
그냥 놀았다. 청강하고 있는 아침 8시 수업도 빼먹고, 하루종일 애니메이션 하나를 통째로 다 보았다.  - 사실 뭐든 상관 없었다. 그냥 그 순간에 적당한 거리와 합당한 이유가 필요했다.

확 다 버려두고 떠나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
가끔 몇가지 질문이 떠오르면 괴롭다.





밤새 내내 참 많이도 걸어 다녔다.
방에 왔더니 유영양이 메일을 돌렸더라.
It's really beautiful now!
So attractive old moon.... and trinkling stars!!
Fresh your eyes!
그래서 또 나가서 하늘을 실컷 보고 왔다.
밤새 많이도 걸어 다녔는데 하늘은 쳐다보지 않고 다녔었구나.

어느새 밤공기가 풀벌레 소리로 가득차는 계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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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5 03:33 2007/10/0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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