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부터 핸드폰 케이스를 빼고 그대로 들고 다닌다. 전자제품등을 굉장히 아껴 쓰는 편인데, 핸드폰을 그대로 들고 다니게 되니 꽤 대담해 진 편이다. 케이스를 더이상 팔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지만, 갑자기 새삼스레 발견한 폰의 디자인때문에 알맹이 그대로 들고 다니게 되었다.
아이팟 터치와 핸드폰
아이팟 터치를 분실한 후 애플 아이폰이 출시될 것 같아서 기다리다가 어느 순간 포기했다. 그게 안타까워 보였는지, 결혼 전 선물로 은진에게 아이팟 터치 2세대를 선물 받았다. 그런데 우연히 핸드폰과 터치를 같이 꺼내 놓다 보니 (어째서인지) 디자인에 일관성이 있었다. 그래서 그냥 같은 디자인으로 들고 다니기로 했다는 간단한 이야기.
아, 그러고보니 핸드폰 디자인하는 분들의 허무함을 미묘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열심히 디자인 해 놓으면 전후면 커버를 입혀서 가려버리고, 1mm 앏게 만들면 2mm짜리 덮개를 입히니 무슨 소용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