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fantasy the movie 개봉했다. 첫 날 첫 시간 영화를 보았다. 삼 년전? 사 년 전이었을까? 상훈이네 집에서 친구들과 본 영화 데모영상이 기억에 선하다. 그 영상이 시드의 얼굴이었구나. 그런데 그 때 같이 데모영상을 본 친구들은 하나빼고 모두 군대에 있다. 기분이 묘했다.
영화 끝의 스탭롤이 끝나는 것을 지켜보았다. L'arc~en~Ciel의 노래가 나올지 안 나올지 약간의 조바심을 친구삼아 기다렸다. 캐스팅이 반쯤 지나가자 그 때부터야 엔딩곡-Spirit dreams inside-이 나오기 시작했다. . 하지만 그랜드 콘서트때에 하이도의 목소리가 안나오는 것을 보며 웃던 사람들은 그곳에 없었다.
시간의 속도감이란 정말...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상이함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시간을 잘못 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직 마크트웨인처럼 익숙하게 키를 다루도록 오래 강을 살펴보지 않아서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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