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생일잔치 해줬어요. 퀴즈가 늦게 끝나고 전화기가 망가져서 연락도 안되는 바람에 ㅠㅠ 였는데 모 어떻게 어떻게-
오랜만에 마주한 포항시내의 야경. 작년 이맘때즈음에 보았을 때와는 다른 약간 투명한 느낌이었다. 새로운 것을 만나고 있다는 기쁨에 실망감을 두 스푼정도 섞었던 그 느낌을 향한 시선. 한 해가 지나버린 후의 그 끝에선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다. 함께 있는 사람때문인지, 오랜 시간 후의 무감동때문인지 그것마저도 따로 생각할 수 없는 때였다.
어쩌면 둘 사이에는 내가 구분지을 수 있을 정도의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 구태여 구분 지을 필요가 있을까. 흐르는 시간을 눈을 가림으로 외면하려고 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있으려 하는 내가.
...그래서 오늘 수많은 모임들을 휘리릭^_^; (그래도 다 들어가보긴 들어가봤다구-!) 어 피곤... 이번학기 최초 자체휴강--;; 그래도
내 마음이 가는대로 살거에요.
내 꿈마저도 날 방해 못하도록.
써나 생축이야^_^; 또 노래 불러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