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낸 내 양자역학 숙제를 보았다.
으음 진이가 아무리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지 솔루션북을 보았다. 내 숙제를 잠깐 들여다 보았는데 전에는 이해가 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도통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왜그럴까 하고 있는데 진이가 풀어놓은 것을 보니까 대강 알겠더라.
당시 생각을 해보니 솔루션북을 읽어보다 안되어서 수용이한테 물어보고 그다음에 내가 책을 보고 생각하고하다 보니 여기서 전개하다가 조금 있다가는 저기서 전개하다 notation이 막 뒤섞여서 전혀 이상한 풀이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잊어버리기. 흐음 당시엔 이걸 이해했다고 생각했던 걸까. 하지만 지금 들여다보니 누더기인데. 어떤 상도 떠오르지 않는다.
아마 당시에도 아무 상도 그려지지 않았겠지. 생각하기 싫어서 그냥 넘어가 버린거다.
살아가며 많은 것들에 관대해지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관대해지지 말아야 할 것들에 관대해져서는 안되는데. 반성중.
올해는 배운 것도 많은 해이지만 이런 면이 생기는 것은 좋지 않은걸.
잊지맙시다. '타인에게 관대하기' 지만 자신에게 관대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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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일정은 월수목금토
양자역학 확률및통계 한국사 오토마타및 형식언어 열및 통계물리.
집에 전화했더니 아버지께서 방학했는데 왜 안오니 하셨다.
...종강도 막 했다구요 시험 시작도 안했는데 방학은 무슨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