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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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이 끝나자마자 그동안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늘어서있던 일들이 하나씩 회전문을 넘어오기 시작했다. 일들에 하나씩 레이블을 붙여 검색대에 올려놓고 엑스레이 사진기를 통과시키는 느낌이었다. 이걸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화요일까지 전부 정리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되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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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KAIST-POSTECH Young Physicist Workshop이 있었고, 일요일에는 랩미팅이 있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가다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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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쓰기 싫어서 독서에 말리는 것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연구실의 밤은 깊어가는데, 어째서 얼마나 논문을 썼느냐보다 읽을 책이 다 떨어졌음을 걱정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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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의 혼란이 꽤 긴 생각의 테마가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