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의 데스크탑 속도가 너무 느려서 (AMD Athlon 2000+ - 2002년 정도에 쓰이던 바톤 이전의 컴퓨터다.) 새로 계산용 겸 데스크탑 한 대를 구축할까 생각중이다. 맥북 프로 덕분에 필요성을 크게 느낀 적은 없었는데, 맥북 에어로 오고 나서의 퍼포먼스 문제가 좀 와 닿았다. 그에 더하여 NLA 프로젝트 하면서 CPU랑 램빨이 필요하게 되던 상황 (연구실의 클러스터가 죄다 32비트라 2메가1 메모리 한계에 걸려서 돌리는 것이 불가능했다) 을 겪으며 이대로는 힘들겠다 싶다. 자고로 서버빨이 최고라는 성현의 진리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달까. 32비트랑 64비트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강이 있다. 연구실 프로젝트가 언제 accept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므로, 논문을 위해 일단 자체 구입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리해본 필요 조건.

  1. 최소 쿼드코어. 권장 쿼드코어x2 또는 옥타코어
  2. 메모리는 최소 8기가. 권장 16기가.
  3. 하드디스크는 500기가 정도. 단 스팸 DB나 EEG DB를 억세스할 부분은 벨로시랩터를 가든 레이드를 가든 해야한다.
  4. 운영체제는 64bit BSD 또는 linux.
  5. 그래픽카드는 화면 나오는 거면 됨. 모니터 해상도만 인식해주면야.
  6. DVD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읽기만 되면 됨.
  7. 연구실의 키보드/마우스가 전부 블루투스이므로 블루투스 동글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

자세한 견적을 내 보아야겠다. 얼마나 나오려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 오타 아님. 고의 맞다.
2008/06/10 17:52 2008/06/10 17:52
트랙백이하나이고 , 댓글 2개가 달렸습니다.
ATOM Icon 이 글의 댓글이나 트랙백을 계속 따라가며 보고 싶으신 경우 ATOM 구독기로 이 피드를 구독하세요.

트랙백을 보내세요

트랙백 주소 :: https://forest.nubimaru.com/trackback/2041107
  1. 쉬엄쉬엄 다녀야겠다

    Tracked from Never grow up 2008/06/11 23:45

    (급조; 한 기말과제................orz)기말과제 최종일인지라 어제 오늘 막막 달려서 겨우 겨우 마감을 시키고 나갔다. 오늘의 광화문은 월드컵을 방불할 정도로 사람들이 꽉차서 어디로 움직여야 할지를 몰랐다. 지금까지 내가 본 것중에선 가장 많았다. SBS에서 50만명이라고 했고, 걸으면서 들으니 60만이라고 그런다. 적벽대전도 아니고 정말 대단했다.아시다시피, 오늘 귀신히 곡할 노릇이 있었다. 명박산성이라는 전대미문의 산성이 도심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