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정해진 길이가 있을까요. 그렇게 가끔 생각을 해봅니다.
어떨 때는 늘어나고 어떨 때는 줄어드는 시간이란. 정말 이상하지요. 그래서 옛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을 나누어서 생각했었나봐요. 그런데 두 가지는 하나라고 하네요.
어떻게 그 두가지가 한가지일까. 머릿속에서는 제대로 하나로 정리가 되지 않지요. 하지만, 느낄 수 있을 때가 가끔 있답니다. 같은 거리를 갈 때도 보고싶은 사람을 찾아 간다거나 할 때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지요. 그럴 때는 꼭 거리도 같이 짧게 느껴지거든요.
언제나 같지 않다는 것은 불만스럽지만, 가끔씩 줄어들고 늘어나는 시간공간들도 좋아해주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