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빚어내기/살아가기 | 2006/01/07 23:52 | inureyes
며칠째 랩에서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다. 학기 중에 몇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러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모의실험을 하기 위한 사전작업 중이다. 네트워크를 만드는 법칙을 주면 자동으로 네트워크를 생성하고 관련된 속성 -전체 구조라거나, similarity라거나 shortest path length등- 을 구하는 프로그램과 그 프로그램을 위한 프레임웍(framework)을 만드는 중이다. 프로그램에 필요한 클래스와 라이브러리를 만들고 정리하고 하나의 프레임웍으로 정리하고 있는데, 단계마다 난관이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가장 낮은 레벨부터 만들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연구실의 명원이형이 연구를 위해서 만든 라이브러리 모음 (Toy라고 부른다) 을 사용하고 있다. 수학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모음은 다양하다. 많이 쓰는NRC(numerical receipt of C)가 있고, 최근의 라이브러리로는 CERN의 ROOT도 있다. 여러가지를 사용해 보았는데, 최종적으로는 Toy를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ROOT나 NRC는 말그대로 수학적인 계산을 하는 일에 집중되어 만들어져 있다. 그에 비해 명원이형의 라이브러리는 수학 계산보다는 그러한 계산을 위한 데이터형과, 관련된 클래스, 출력부에 대한 부분이 강하다. (게다가 유닉스 X환경에서 컴파일하든, 윈도우 VC++에서 컴파일하든 코드에 별다른 조작 필요 없이 같은 그래픽 출력을 내놓는다!)

지금은 NRC와 Toy을 적당히 섞어서 프레임웍을 만들고 있다. 다양한 난관 끝에 이제 네트워크를 그래픽으로 그리는 부분까지 왔다. 과정을 즐기는 중이다. 선형대수학과 C언어의 세계는 넓고도 깊음을 눈이 아프도록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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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7 23:52 2006/01/0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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