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주윗 사람들이 구글 웨이브를 통한 협업을 시작하고 있다. 니들웍스는 아직까지 이메일+trac 의 패턴이 훨씬 익숙해서 그에 머물러 있지만, 다른 협업의 경우는 웨이브로 꽤 많이 갈아타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이 웨이브가 처음 접할 때는 '도대체 이게 뭥미' 의 느낌이 너무 강한 툴이라는 것이다. 하여 간단하게 설명을 써 본다.
구글 웨이브는 협업을 위해서 만들어진 도구이다. 원래 널리 쓰이던 여러 도구들을 한데 섞어 믹서를 돌린 형태라, 사용방법이 색다른 부분이 있고 동작하는 구조에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쉽게 정의하면 이메일+메신저+게시판+알파 라고 생각하면 된다.
웨이브는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특정인 또는 불특정 다수가 토론하는 이메일+게시판 형태의 묶음이다. 웨이브에는 글을 적거나, 이미 적힌 글에 댓글을 다는 형식이 일반적이다. 단, 단순히 글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 동영상, 문서, 스프레드시트, 파워포인트등을 바로 첨부하고 볼 수 있고, 투표 기능을 포함한 의견 결정 과정도 추가할 수 있다.
게시판에 비유할 경우, 이미 만들어진 게시판의 각 글들에 해당하는 것이 하나하나의 웨이브에 해당되며, 이메일에 비유할 경우에는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답글을 주고 받는 것이 하나의 웨이브가 해당됩니다. 단, 웨이브는 각각의 웨이브 별로 참여자를 제한하거나 공개할 수 있고, 또한 협업을 위한 온갖 툴들이 붙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웨이브를 중간에 분기하거나 합치는 것이 굉장히 자유롭다.
자주 보는 웨이브는, 웨이브의 오른쪽 위의 - 버튼을 눌러 바로바로 볼 수 있도록 등록할 수 있다. 또한 한 화면에서 두개 이상의 웨이브를 볼 수도 있다. 웨이브를 자주 봐야 할 경우에는 웨이브 알리미 프로그램들이 여럿 나와 있으니 사용하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