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쁠 수록 즐거웠던 시간을 기억하라는 이야기에 따라 지난 일본 방문때의 이야기나 올려본다. 집에 갔을 때, 부모님께서 일본에 가서 재미없이 지내다 왔다고 생각하시는 듯 하여 일정 이후에 개인적으로 시간 내어 다녔던 여행 이야기를 해 봐야 겠다 싶었다. (그러마고 약속도 드렸었고...)
할 이야기가 많다. 그래서 이걸 주제별로 관련한 사진과 묶어서 이야기를 해야 할 지, 아니면 시간순으로 해야 할 지 (기전체와 편년체를 떠올리게 만든다) 생각을 좀 했었다. 여행기로 쓰려면 시간순으로, 경험과 생각한 점을 쓰려면 주제별로 쓰는 것이 낫겠다 싶었고, 너무 어렵고 골아픈 이야기만 적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시간순으로 여행 이야기를 사진 아래 적어볼 까 한다.
모지코 메트로 라는 곳에 내렸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부러우면서 속상한 곳이었다.
두번째 사진으로 갈아탔다. 역시나 그 모델 분.
일본의 열차는 굉장히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다. (게다가 이쁘고...)
아인슈타인이 묵었다는 집. 누가 물리학과 아니랄까봐.
그러나 들어 가 보지는 않았다.
또 사진 한 장. 사실 다른 사람 나온 사진들도 많은데, 그냥 둘 사진 위주로만 올려본다.
저 안내원 분께서는 한국말을 배우고 계셨다. 한류의 증거셨음.
큐슈도의 끝자락.
항구인데도 항구같지가 않다.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 스콜같은 빗속을 헤치고 다녀서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바나나 맨. 이게 이 동네 마스코트였다.
마즈오카 교수님이 하루종일 안내해 주셨다.
일본이 가장 영화로웠던 시기가 우리에겐 가장 괴로웠던 시기였다.
옆에 붙은 나라끼리 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옛 세관이 있던 곳.
세관 건물은 이제 박물관이 되었다.
마스코트 강아지와 한 컷-
...근데 얘가 날 더 좋아하더라.
인력거다. 일본에서의 인력거를 잠시 탈 돈이면 포항에서 서울을 간다.
세관 안에서 :)
명란젓 시장 안에서 지쳐 쓰러진 일행들.
복어와 명란젓이 한 가득이었다.
복어 카레도 있다.
아이들 베개에도 복어가 있고, 복어 마스코트도 사방에 있다. 왜 포돌이가 생각났을까나.
구경 잘 하고 나왔다는 증거.
잘 보면 굉장히 힘들어 하고 있다.
고양이 인형. 어딜 가도 고양이다. 지진을 미리 알려줘서 그렇단다.
...
여기나 거기나 영어 좋아하는 정도는 비슷하다.
멀리 고쿠라성이 보인다.
쇼핑몰 바로 옆에 궁궐이라니 좀 이상하긴 했다.
오래된 것 같지만 지은지 50년이 되었다.
고쿠라성 앞 신사.
마즈오카 교수님 쉬지 않고 설명해 주셨다.
잡아당기면 뭐가 떨어지나 ~
일종의 점. 뭐가 나왔나.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다.
설정샷 1?
성내의 모형.
뭘까 이거?
가마 체험기. 타고 있으면 마나님을 싣고 흔들흔들~ (꺄악 변태)
조선 통신사 밥상까지 전시해 놓았다.
저걸 머리에 썼다는게 이해가 되는가?
이것도 투구라는데, 사람들이 말을 잘 들을까 몰라.
자라가 빠져 죽는 모습.
일본의 정원 . 널찍한 다다미방엔 호위무사들이 들어 있었다고 전해 지는데...
근데 정원이 실제로 보니 그냥 뭐 그럭저럭.
높은 곳은 훌륭하신 분이 앉는 곳이라고 한다.
다른건 모르겠고 여름에 진짜 시원하겠다 싶었다. (사실 일본 진짜 더웠다)
진짜 시원해 보이지 않아요?
표정 잘 보면 그리 생기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신어보기조차 두려운 신들. 비가 하도 오니 나막신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설정샷 2?
쇼핑몰.
상점가. 일본 상점가들엔 지붕을 참 많이 붙여놨더라.
밥!
밥집앞의
밥 먹고 나니 그저 좋다
소닉을 타고 이동. 특급이라는데 속도가... 무궁화다
어쨌든 도착.
벳부에 왔다.
그래서 벳부에 왔다.
이후는 다시 삶이 고달프면 적고, 그렇지 않으면 안적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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