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용 소프트웨어인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발매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는 본 적이 없어서 게임을 해봐야 전반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 그냥 잡설 몇마디.
마리오는 굉장히 평범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이고, 게임 뿐만 아니라 만화등을 통해서도 (+컴퓨터 세대들은 경험을 통해서) 널리 알려져 있다. 슈퍼 마리오 게임들 또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알려져 있지만, 그 중요성은 단순한 트렌드 게임으로서의 의미를 넘어선다. 미야모토 시게루가 만들어낸 마리오와 그 게임들은 기술적으로 항상 최전선에 있었고, 항상 게임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계기를 제공했다.
슈퍼 마리오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라는 장르를 만들었고, 슈퍼 마리오 64의 경우는 이후의 모든 '풀 3D 게임'의 공간적 구현의 기준이 되었다. 뚱뚱한 아저씨가 나와 폴짝거리는 게임이, 휘황찬란한 최근의 3D 게임들을 제치고 게임 디자인과 기술적 관점 모두에서도 혁신의 주체로서 인정받는 이유겠다.
마리오 갤럭시의 경우에는 3차원 공간의 구현을 구체로 표현되는 곡면 위에서 시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말은 쉽지만, pseudo 3D 구현을 곡면을 기준으로 디자인하였다는 점은 좌표계 변환을 포함하여 공간을 다루는 관점이 완전히 다르다는 의미이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2007년 말에 발매 된 후 시간상의 여유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별 이견 없이 2007년 최고의 게임이 되었다. 역대 모든 게임들 중 게임 리뷰 잡지들의 평가 평점 평균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1위는 '그'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이다.)
마리오 갤럭시는 전 사운드트랙을 오케스트라로 녹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나온 녹음 장면을 붙여본다.
아래는 덤으로 검색되어 나온 콘도 코지의 피아노. (역대 닌텐도 게임들 중 유명한 음악들은 전부 이 사람의 손에서 나왔다.)
한 줄 결론 : 어서 나와라. 농담 아니고 이거(+소닉) 해 보려고 Wii 질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