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두 달 간을 끌어온 project findingNemo의 셋업이 끝났다. 지난 몇 달간이 세상에 대한 실망과 인간에 대한 불신을 배운 시간이었다면, 이 프로젝트를 해 온 시간은 그렇게 잃었던 부분을 상당수 찾은 시간이었다.
무엇이 인간을 바꾸는가는 아직 모르지만 무엇이 세상을 바꾸는지는 알 것 같다. 거대한 목표도 아니고 감당 못할 힘도 아니다. 세상을 바꾸는 근저에 있는 것은 기쁨이다. 사실, 그 기쁨의 원천이 무엇이든간에 그것 하나로 인간은 살아가고 있다.
사람이 왜 꽃보다 아름다운가, 직접 느끼시라.
덧) 플러그인 많이 배포해 주세요. 많이 써도 서버 안 뻗습니다. 결과물은 몇백줄 안되지만 서버 로드 밸런싱과 캐싱 고려부터 초복잡 암호화에서 기본 암호화로 빙 둘러 오는 여정까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소금이님, j.parker님, 감사드립니다. 두분께 여러 가지 배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