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어내기/살아가기 | 2002/04/03 11:14 | inureyes
요새 잠을 거의 못잤다. 이틀은 아예 스트레이트로 못잤구나... 잘 땐 또 네다섯 시간씩은 잔다. 이번주는 자는게 힘든 주지만.

침대에 누워보지 않고 연속으로 아침해 두번 보고 나면 온 세상이 멍하게 보인다. 아 멍해라... 좀 전 수업시간엔 맨 앞에 앉아서 멍- 하고 있어버려서, 김승환 교수님께 죄송스러웠다. "죄송합니다" 하고 말씀드렸지만, ㅠㅠ

요새 개발한 음료수. 코카스 한 병에 레쓰비 한 캔. 둘이 섞어 마시거나 10분단위로 하나씩 마신다. 그럼 정상적인 의식이 한시간은 돌아온다.(지금처럼) 나머지 시간엔 내가 난줄 잘 모르겠다.

본격적으로 공부러시 들어온지 2주일째. 왕갈비에나 가서 고기나 한 번 먹고 싶다. 이대로라면 방학때나 한 번 나가려나. 서울에 가고싶다. 아 그러고보니까 승일이 애령이하고 경주 술떡잔치 갈려고 했는데. ㅜㅜ써니한테 레이트 안한다고 했는데 ㅜㅜ 은진이가 술사달라고 했는데 ㅜㅜ 경원이하구 쎄바델구 시장나갈 일도 있는데 자영이가 얼굴보기 힘들다고 시간내서 밥사준댔는데 나 널널할때 몽상 포항오라고 했는데ㅜㅜ

ㅜㅜ아싸 좋구나 애로사항이 만발하는구나

이제 PL보고서 물리실험2보고서 전자기 숙제만 하면 오늘은 지나간다. 하루만 더 새자ㅠㅠ

...이렇게 살아야돼?
젊으니까 달린다. 그것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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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3 11:14 2002/04/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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