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했다. 아주 일상적인 일인데 이번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신을 양말이 없어서 빨래를 했기 때문이다.
양말이 모자라 본 적이 없다. 애초에 양말이 여섯켤레나 되기 때문이고, 평균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씩 빨래를 하는 것도 이유이다. 양말이 없다- 는건 일주일동안 빨래를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다. 얼마전에도 양말이 없을 '뻔' 했었는데. 정신 다잡고 살아야지.
모든 생각의 기본은 여유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빨래하자.
(건조기 딱 돌려 나온 빨래 개고 나니 새벽 네 시 지금이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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