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군요
네, 참으로 정신이 없군요.
구멍뚫린 바가지에 열심히 양자역학과 디지털 시스템 물을 퍼다 담는 중입니다. 교실에 도착해서 머리에 불 켜고 시험을 넣고 끓일 정도는 물이 남아야 할텐데 말이죠.
아. 갈수록 바가지에 구멍이 커지는것 같애요
그렇다고 바가지에 물 너무 많이 담으면 조금만 움직여두 차고 넘쳐버리는데 말이에요.
가끔 그냥 바가지 내다 버리고, 시험 끓이기도 안 해버리면 안되나 하곤 합니다. (사실 끓여봤자 맛도 없음-_-) 그리고 조금씩이지만 천천히 생명이 새나가는 보온병을 보면서, 언제쯤이면 정규의 보온병 역할이 끝나서 편하게 폐기처분될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은 즐겁지는 않은 생각도 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