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너무 좋아서 도서관 가다 말고 지니와 영일대로 소풍을 갔다.
돗자리도 사고, 김밥도 싸고, (왜인지는 모르지만) 꼭 먹어야 하는 치킨도 반마리 사고 음료수도 사고 과자도 사고 한 다음 타박타박 걸어서 영일대로 갔다.
돗자리도 깔고, 김밥도 먹고, (양념치킨은 아니었지만) 후라이드 치킨도 양념 찍어 먹고 음료수도 마시고 앉아서 누워서 하늘 구경을 했다.
한시간 공부보다 한시간 휴식이 훨씬 나을 때가 있다.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많지만,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적다. 보통은 반대로들 생각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