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dlworks/TNF 블로그의 기록을 옮겨온다.
---------
webappscon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10분짜리 발표를 하나 하게 되어 했는데, 망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말하고
싶은 것을 다 말을 못했지요. 앞으로 사고가 좀 있었습니다 ^^ 하나 얻은? 수확이라면 의외로 태터툴즈를 아는 사람이 많다는
정도였습니다. (전 완전히 마이너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혹시 참석자들이 IT 계열이라 다들 아시는건가?)
다음에 발표때 못다한 이야기를 다른 글로 써 볼까 합니다. :)
*
이 번 컨퍼런스에서 얻은 수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에 대한 부분입니다. 오프라인의 수많은 것들이 온라인으로 장소를 옮기거나 복제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주된 흐름이었다면, 이제는 온라인에서 태어난 것들이 오프라인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자주 보게 될 듯 합니다. 고전적으로 flash나 silverlight등과 같은 형태를 통하여 오프라인에 의존적인 온라인 환경이 늘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이후에는 온라인의 프로그램을 넘어 문화 자체까지도 전파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태깅으로 음식물을 찾는 냉장고라거나?-
그러한 변화의 속도는 굉장히 빠를 겁니다. 웹 어플리케이션 컨퍼런스의 수명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과감하게 예측하는 이유는, 앞에 붙은 '웹'이라는 수식어가 언제까지 의미가 있을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플리케이션 컨퍼런스'라는 이야기를 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덕분에 재미있는 생각들을 여러가지 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