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창가

빚어내기/살아가기 | 2004/11/10 03:14 | inureyes
새벽에 자려고 누우면 불을 다 꺼도 방이 어둡지 않다. 사방에 설치된 가로등들과 건물의 실루엣이 창밖 정원의 나무들과 어울려 이상한 빛을 내기 때문이다. 기괴하다면 기괴한 기분. 보이는 밖은 숲인데 나무들이 빛을 내고 있으니 익숙하지 않으면 잠을 자기 이상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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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0 03:14 2004/11/1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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