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느끼는 이유모를 여유.
그럴 때에야 알 수 있는 내 안의 벽과 그 바깥과 안의 사람들.
벽, 무엇으로 강제하지는 않지만
절제된 스펙트럼같은.
난 보노보노가아냐
아기곰돌이도 아냐
말의 끝마다 날이 서 있는 사람도 아니고
말의 반이 농담으로 된 사람도 아냐.
너의 의미는 나에게 뭐니
나의 의미는 너에게 뭐니
모르면 가끔씩은 생각해.
나는 자주 생각하고 있거든.
그런 생각은
하는 것으로 충분한거야. 답 같은 것은 구하지 않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