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느끼는 감각으로의 색.
하지만, 색이 눈에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검정색을 만지면 따뜻한 느낌이 들고, 하얀색을 만지면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것 처럼. 색은 단지 눈이 있기에 가장 두드러져 보이는 것.
앞이 잘 안보이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 신기하다. 보이지 않는 '색' 에 나름대로의 감정을 붙여 말한다. 내가 잘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어서일까. 그래서는 안되지만 약간은 부러운 기분.
하지만 눈이 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색이 있다.
무지개는 다섯까지 색일까요? 일곱가지 색일까요?-
앞을 잘 볼 수 있는 사람에게도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