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어내기/살아가기 | 2002/01/20 03:07 | inureyes
새 멀티 꽤 굴리고 있다. (사실 별로 컴을 쓰고 있진 않지만) 벌써 4일째. 아직도 어색하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는 느낌.

...간단하게 말하면, 얘 너무 좋다. 그런데 기존의 기억을 모두 그대로 가져다가 쓰니 탁탁 튄다. 책 읽다가 잠시 놓고 꽤 들여다 보았는데, 아직 그 느낌 많이 사라지지 않았다. 계층구조를 6년만에 처음 수정한 듯 하다. NTFS의 좋은점으로, 클러스터 손해가 없길래 시스템 복구 부분 빼고 드라이브 하나로 지정된 설정을 그대로 써서일까. 아무래도 도스 5.0때 처음 세운 구조를 지금까지 끌고 오기는 어색했다.

어디에선가부터 조금씩 조금씩 변해서 엄청나게 달라져버린 기분. 모 군의 표현을 빌리자면, 병약 미소녀에서 새침떼기로 변했다는. 다 좋은데 아버지는 돌아가시겠다 --; 전과는 완전히 반대의 의미로, 골치아프다고. 가만히 내버려두면, 죄지은 것 같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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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20 03:07 2002/01/2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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