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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안내

그냥 알림입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블로깅을 하는 것이 찍는 사진의 양을 생각하면 너무 힘들다고 생각해서 사진들을 선택하여 갤러리를 열었습니다. 갤러리 주소는 http://gallery.me.com/jeongkyu.shin 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공개된 이벤트들과, 특정 그룹들에만 제한적으로 공개된 사진들이 있습니다. 방문하시면 자신이 나왔음직한 이벤트들이 있을겁니다. 혹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면 문자나 챗을 주시면 그 이벤트의 비밀번호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를 아는 분들이라면 최소한 한 장은 사진이 있을거에요. 아직 2007년과 2008년에 대한 정리만 되어 있기 때문에, 2006년 이전의 사진들과 2008년의 일부 사진들은 천천히 올라올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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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4 02:36 2008/07/2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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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심사

관심사를 정리하면서 또 관심사를 만드는 중...

이 주제를 교수님께 처음 질문 드렸던 때가 2004년 대이동의 모 고깃집이었다. 거의 4년이 다 되어가서야 들여다본다. 조금 더 깊게, 조금 더 명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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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2 02:24 2008/07/2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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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세상에는 한 번 잃기 전에는 그 소중함을 알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 그 중의 하나가 건강인데, 이것이 때를 잘 타서 잃게 되면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 것을 넘어 매우 머리아픈 상황이 된다. 예를 들어 내일이 학교 예고 정전일이라 은진씨네 집에 피난 와 있는 동안 아프다거나 하는 그런 상황이 해당될 듯.

약먹고 누워 자다가 막 깨서 일어나 연구실에 있는 서버 중 꺼지지 않은 것이 있는지 검사하는 중이다. 나머지들은 전부 제대로 껐는데, halt를 줘도 반응이 없는 파일 서버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으니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이 안 온다. 골골대는 상황이 참으로 싫다. 나나, 서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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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0 00:54 2008/07/2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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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안내

학교 전체가 정전되는 관계로 블로그 서버가 일요일동안 닫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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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0 00:19 2008/07/2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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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고백을 특별히 해야 할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사람을 싫어했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동물이고, 그것도 질이 그다지 좋지 않은 동물이다. 그래서 싫어했다." 실은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 싫어했는데, 존재 자체가 더럽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연이든 역사든 애가 너무 어릴 때 그런 부분을 배우게 되면 환멸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미생물들이 득시글거리는 사람이 싫고, 할 줄 아는 것은 쌓아올리고 도로 부수는 것 밖에 못하는 사람이 싫고, 그랬었다. 그 범위가 타인에 국한된 것은 아니어서 꽤 오랜 시간동안 자신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생각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

그런 중에도 사람에게서 좋아했던 부분이 있다. 지성과 감정이다.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하는 즐거움이나, 희로애락애오욕같은 감정은 좋아했다. 사람을 동물에서 분리시켜 주는 특징이라 좋아했다고 하면 지나친 억측일테고. 그냥 '사람은 뇌만 살아있어도 큰 상관은 없는 것이 아닐까' 등의 생각을 하며 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물리학을 좋아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물리학은 아마도 훨씬 복잡한 이유에서 좋아하게 되었을 것이다.

대상이 양면을 가졌을 때, 의식의 시선에 따라 대상이 정의된다. 언제부터인지 되짚어 갈 수 없을 정도로 느릿한 속도로 변했지만, 어느새 사람을 긍정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한강을 건너는 전철에서 서울의 지평선을 보며 문득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또 스스로 무너뜨릴 인공물들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쌓아올릴 인공물들이다. 천만명이 강줄기 하나에 붙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변주를 만드는 사람의 세상. 동물들의 세상이지만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에 저항하는 동물들의 세상. 생명이 아름다운 이유는 자연 법칙에 순응하기 아니다. 생명 자체가 자연 법칙을 끊임없이 거스르려고 하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결론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여자를 잘 사귀어야 사람이 바뀐다던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 격언 한 단어 틀린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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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4 02:39 2008/07/1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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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뮤직비디오

이런걸 생각한 사람이나 만든 사람이나...

추가. 아래는 검색해서 찾은 진짜 '애플 뮤직비디오.' 가사가 참... 자신이 IT 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재미있을 듯.

그리고 이 뮤직비디오는... 누구나 봐도 경악할 비디오.

예술이 무엇으로부터 발현하는지 잠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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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2 00:33 2008/07/1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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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지난주 일요일부터 거의 열흘 가까이 서울에 머무르고 있다. 화요일에서 금요일은 비평형 통계물리 컨퍼런스, 토요일은 다섯번째 태터캠프였다. 일요일에 돌아가려고 했으나, 그새 집 컴퓨터로 돌려놓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놓아두고 가기 아까워서 그냥 화요일까지 있기로 하였다. (사실은 은진이 KIST에서 발표하는 것 기다렸다가 같이 가려고...)

굉장히 바쁘게 돌아간 일정이었지만, 기승전결이 모두 존재했던 시간이었다. 꿈과 희망, 좌절 그리고 갱생까지. 열흘동안에 참 많은 일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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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16:27 2008/07/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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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판대의 현실

13:22:15

가판대의 현실
F0000193.jpg

7월 3일. 학회에 참석하는 사흘째 되던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사거리 가판대 신문은 현실이 어떻게 정형화되는지 새삼 생각하게 하였다. 자본과 언론과 사회의 삼체운동이 만들어내는 결과는 굉장히 신기한 현상을 만들었다. 기억이 닿는 한 계속 가판대에서 한켠을 차지하고 있던 한겨레와 경향 신문은 아예 가판대에서 사라졌다.

웃기는 것은, 달라고 하면 준다는 것이다. 무슨 금주령 시대의 미국마냥, 부스 안쪽 구석에 다른걸로 덮어 감추어 두고 눈치를 봐가며 꺼내 파는 것을 경험하면서 현실과 권력과 그들만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떠올랐다.

한 시간 전에 문을 두들기며 중앙일보 구독을 종용하던 한 할아버지 판매원이 떠올라 7월 3일의 한 줄 로그에 내용을 첨언하여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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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16:09 2008/07/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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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가 아플 때

자야 할 때 잠이 안 오고, 자면 안 될때 피곤에 쩔어버리는 상황.

점심먹고 쉬는 시간동안 낮잠 잠시 자려고 엎드렸는데, 잠이 안온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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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13:35 2008/07/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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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포항,부산을 거쳐 서울까지 돌아오는 길은 길었다. 멀미가 났다. 술 때문인지 아니면 긴 차량이동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새벽 버스를 타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차가 아무리 가도 목적지에 도착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상대성이론은 적어도 그 순간에는 복잡한 실험 없이도 맞는 것 처럼 보였다.

안정 균형상태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명확한 불안정 균형상태이다. 당장은,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도 그를 위한 생각도 하지 않을 생각이다. 2008년 6월의 컨텍스트 아래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목표를 정한다고 해도 안정 균형상태가 가능할까? 세상의 온도가 높으면 그 안의 사람들도 브라운 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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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9 22:46 2008/06/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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