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C10이 공식적으로 끝난 일요일부터 바로 큐슈공대와의 워크샵이 시작되었다.

솔직히 과도한 일정으로 힘이 다 빠진 상태라 여기까지 신경쓰기는 버거웠다. 다행히도 이 분야엔 발표할 것이 없어서 속편하게 지냈다는.
포스터는 작년에 관심있게 보았던 연구 내용들의 발전형들 몇몇만 둘러보았고, lecture때는 매우 피곤해서 신경을 놓고 있었다.
그래도 이시이 교수님의 robocity 이야기는 재미있게 들었다. 그러고보니 비슷한 컨셉으로 우리나라도 로봇 테마파크 비스무리한 것 만든다고 유치 경쟁 하는 듯 하던데? 거기 들어갈 것들 다 합쳐도 저 한 연구실에서 만들어내는 로봇들도 못 따라 갈 것 같아서 좀 안타깝다.
마지막날에 식사하러 가는 길에 오랜만에 들른 천마총과 대릉원이 머릿속에 남았다.

아름다웠다. 천 년 전에도 저렇게 해가 졌을까?
그리고 마찬가지로 어찌저찌하여 친해진 wang씨와 파키스탄 분 (이름 발음을 못하겠다-_-)도 기억에 남는다.

다들 일정때문에 아쉬움을 가득 안고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학회나 워크샵에 참석하면 원래 무진장 적어오고 기록하는 것이 일인데, 처음으로 그런 내용보다 사람이 더 남았던 자리였다. 그게 지쳐서였을지, SOM 말고는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분야였기 때문일지 그렇지 않으면 그냥 느지막한 8월이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
0)

(
0)
"살아가기" 카테고리 돌아다니기
-
새터 
2004/02/23
-
일본 
2006/09/04
-
벌써 일 년 
2006/01/19
트랙백을 보내세요
트랙백 주소 :: http://forest.nubimaru.com/trackback/2040938
댓글을 달아 주세요
SOM이 Self-Organizing Map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번 여름 방학 때 Neural Network에 관심이 생겨서 Single, Multi-layer Perceptron, Radial-basis Function Network, Self-organizing Map에 관해서 이것 저것 찾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 inureyes님께서 지금 연구실에서 하시는 분야가 그 쪽과 관련된 분야인가요?
SOM이 그 SOM 맞습니다. 제 주 분야는 아니고요, 2년쯤 전에 확 땡겨서 한 번 달려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연구실 선배분들 중에 visual cortex쪽의 map을 연구하시는 분이 계셨었는데, 그렇게 bio한 쪽 말고 application쪽으로 들여다보다 보니 Kohonen의 유명한 그 SOFM이 나오더군요.

저쪽 (이시이) 연구실에서 로봇의 시각 학습 구현을 위해서 SOM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쓴다고 들었습니다.
파키스탄 분은 Mr. Khan이고 이란 분은 Ahmad이라고 불러 달라고 했어. 우리말로 하면 '아흐맛' 정도일까. 나는 누구한테 사진기를 잠시 맡겼더니 사진 크기 설정이 640 * 480으로 줄어있어서 ;ㅂ; 둘째 날 사진은 다 망했어요. 나도 경주 하늘이랑 나무랑 많이 찍었는데! (엉엉엉)
640x480이면 딱 블로그용이네요 ~ (그렇게라도 위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