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에 믹스군의 소개를 받아 은진과 함께 대학로에 맛있는 카레를 먹으러 갔다.

'페르시아 궁전' 이라는 카레집인데, 샤프란을 써서 굉장히 특이한 맛이 난다고 하였다. 실은 이전에도 한 번 도전하러 오려고 했는데, 사정이 생겨 못 먹고 말았었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갔으나, 역시 입구에서 40여분 정도를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다.

이 집은 매운 정도를 조절해서 주문할 수가 있다. 일반적인 카레보다 맵게 주문하여 치킨 카레를 먹었는데 - 카레라이스가 아니다 -, 평소에 매운 것을 잘 먹어서 그런지 별 문제 없었다. 지금은 망해버린 시장의 '쭈노치킨' 이 세운 "지금까지 먹은 음식 중 가장 매운 음식" 의 기록을 결국 깨지 못하였다.

기본적인 맛은 괜찮은 편이다. 특히 향이 마음에 들었다. 정말정말 맛있냐고 물으면 '한 번 먹어볼 만 하다'는 평 정도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다음에 가게 되면 한 단계 더 맵게, 그리고 카레라이스로 먹어보마고 다짐하고서 밖으로 나섰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여, 바로 근처에 있는 '동우네 커피' 에 들렀다. 믹스군이 부탁한 수마트라 콩을 볶는 동안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다. 가끔 들르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생들이 굉장히 귀여웠다. (하지만 한가지 편견이 생겼는데,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게 되면 외모가 빨리 늙는다' 는 것이다)

커피는 괜찮았고, 담배 연기만 아니었다면 분위기도 즐거웠다. 머릿속의 '시간이 될 때 머리를 쉬면서 무한 죽치기가 가능한 곳' 목록에 추가되었다.

그의 이야기..


그녀의 이야기..


함께한 이야기..



그리고 전국구 hansolo가 생각나게 만든 지하철역의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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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5 02:39 2006/06/1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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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학로 페르시안 궁전

    Tracked from meofme.com 2006/06/15 04:13

    뭐 대충 이런 분위기. 워낙 유명한 집이라 다른 설명은 그냥 생략. 양고기 카레. 이렇게 9500원인가? 제일 순한 맛으로 주문했는데 그래도 매웠다. 내가 매운거 좀 못먹는다. 흠흠. 그래도 은근히 쏘면서 맛있던데 계속 즐기면서 먹으려니 변태같더라. 근데 다 좋은데 고기 좀 듬뿍 넣어주면 안될려나? 돈을 거의 만원 가까이 내고 먹는데 고기가 세조각이 뭐니, 세조각이. 그리고 알바들이 테이블 못찾아서 헤매고 주문한거 다시 와서 물어보고 우리 테이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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